도와주세요!!! > 유학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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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성 진아 엄마입니다.
짧은 겨울방학을 아이들 보드 배우는데 아낌없이(?) 투자하고 개학 첫 주를 보내고 있네요.
스키여행이랑 새해 인사로 다들 즐거우신데 저는 또 큰 걱정으로 혹시나 도와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려구요.

혹시 기억하시는지......,  Sutherland  현성이요. 끔찍하게 싫어하는 미술을 5개월째 매일 80분씩 수업 받으며 힘들게 보내고있지만,
미술에 소질이 없는 우리 아들이 문제려니 이해하고 있었어요. 
Sutherland는 학기제라서 2 학기 시간표라도 다시 배려해주기를 기다리면서요.  Math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아직  답을 못 받았구요,  Acting 과목도 빼주지않을 것 같아 걱정이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8 학년 동생 진아에게 French를 들으라고하네요.  진아는 2학기 시간표에 4 시간 중에서 한 시간이 채워지지않은 시간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PE가 기본 과목인걸로 알고있는데 빠져있구요.   아직 ESL 도 겨우 하면서 English 과목도 못 듣는 아이에게 어떻게 French를 들으라고 하는지요. 듣기로는 French가 매일 과제도 엄청 많아서 여기 아이들도 쫓아가기 힘들어 한다면서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이제껏 한번도 French를 배워본 적도 없구요. councelor가 딸에게 하는 말은 여전히 "You don’t have any chance."  어제는 딸이 방과후에 councelor를 만나고 나오면서 울고있더라구요.
여기에 오기전에도 French가 8학년까지 필수라고해서 걱정하며 여쭤본 기억이 있어요.  한국어로 대치할 수 있다는 말에 안심하며 왔는데,  지금 French를 하게되면 앞으로 5개월동안 매일 들어야하는데 영어 공부는 어쩌라는건지, 여기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화가 납니다.
적어도 기본 과목만큼은 모든 학생에게 들을 기회가 주어져야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지 못하면 학생을 받아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매번 당당하게 " You don’t have any chance." 라고 말할 수 있는지요.  다른 과목이라면 몰라도  French는 절대로 안될 것 같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전에 말씀드린것 처럼 Sutherland  councelor는 어른인 저도 만나서 이런저런 상담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물론 그 사람과 상대가 될 만큼의 영어도 안되구요. 담당 vice principal에게 mail도 보냈지만  읽지를  않으셔
서 정말 어째야 하는지요.  아이들이 별 일이 없으면  내년에도 이곳에서 공부를 계속하려고 하는데요.  저희처럼 유학생이라면
거의 영어를 좀 더 빠르고 편하게 배워보려고 힘들게 결정해서 지금도 많은 것을 포기하며 여기에 와 있는 것 아닐까요?
이번에는 꼭 좀 도와주세요!!!

감사할 일도 많고 기쁘고 즐거운 일들도 많은데 이렇게 재미없는(?) 글만 올리게 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시간표만 아니라면 아이들 모두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즐겁게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여름부터 소원이었던   보드도 배워서 즐거운 방학이었구요. 다음해에는 season pass 사서 마음것 타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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