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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에서 - 이태희,준희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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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630회 작성일 09-12-1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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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언어를 이렇게 배울 수는 없다’ 하며 캐나다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지 딱 4개월이 됐습니다.
언어는 단지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안에 녹아 있는 문화와 그 나라 사람들이 사는 삶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그 동안 이사도 한 번 하고 아이들 챙겨가며 지내온 기분으로는 한
4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을 위해서 왔다고는 했는데, 아이들이 아빠와도 떨어져 있고, 친구들과도 이별을 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할머니와도 떨어져서 과연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까? 하는 딜레마 속에서 여전히 헤매며 지내고 있긴 합니다.


아빠의 빈 자리를 채워주고 싶어서
 나름대로 시작한 게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하이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엔 많이 걷는 것을 싫어했던 저라, 심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많이 피곤했는데, 지금은 하이킹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공원 숲은 정말 웅대하고 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자연 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아직까지 두 아이들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숲 향기가 이렇게 향기로운지. . . 숲 안의 자연이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그들 나름대로의 생태를 간직하고 지금까지 이어져왔다는 경이로움을 저는 이제서야 마음으로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더 좋은 건 숲 향기를 맡으며, 아이들과 같이 걸어가면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아이들이 자연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신기해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는 거라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킹 코스도 미리 정해서 걸리는 시간도 대략적으로 정해놓고 출발을 하는 게 안전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3시간 ~ 4시간 정도의 거리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참고로 저의 아이들은 5학년, 2학년 남자 아이들이에요~
모두들 개를 앞세워서 다니는데 저도 개 rent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었습니다^^
준비물에 ‘비상용 호루라기’를 꼭 챙기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곳은 사람이 드물기도 하더군요.


웨스트 벤쿠버쪽으로는 ’Light House Park’ – 등대를 바라보고 큰 바위에 않아 햇빛을 쬐며 많은 사람들이 간단한 점심을 먹습니다. 등대까지는 갈 수 없지만, 해변 쪽으로 중간중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아주 멋집니다.

’Cypress Park’ – 겨울에는 스키장이지만, 도심과 떨어져 있어서 아주 조용하고 울창합니다.

그 밖에 ‘Brothers Creek Loop’, ‘Ambleside Park’, ‘Horshoebay Park - Ferry를 타는 곳이고, boat를 rent해서 탈 수 있습니다. 이 곳 역시 경치가 정말 훌륭합니다.’


노스벤쿠버 쪽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Capilano River Park’- 아이들과 처음으로 하이킹을 갔던 곳이기도 해서인지 이곳의 호수는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 연어 Hatchery장, CleveLand Dam’이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해요~-  ‘Lynn Canyon Park’,  ‘Capilano Suspension Bridge’ 등이 있습니다.

모든 공원 입구에 공원안내도가 있고 자세한 하이킹trail안내가 나와 있습니다.

그 밖에 http://www.vancouvertrails.com/ 에 하이킹을 할 수 있는 곳과 자세한 코스, 난이도, 날씨까지 나와있어서 편리합니다.

길을 다니며 눈 앞에 펼쳐진 큰 자연을 보면서, 한국에서도 아름다운 자연이 분명 주위에 있었을 텐데 아마도 그 때는 그런 곳에 눈을 돌릴 마음의 여유가 너무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왔기에 이곳에서 더 많은 다른 것들을 배우고 마음에 담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기대해 봅니다.

모두들 행복하세요

^^

* Capilano Rive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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