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 유학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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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욜에 아이 생일파티를 하였습니다.  5학년 남자아이인데 아이가 생일파티를 원하고 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는 권유가 생각이 나서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일을 저질렀답니다(?). 

3주 전에 recCentre를 통해 예약을 했는데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맘이시라면 적어도 1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 원하는 장소와 시간을 정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가 비어 있어서 William Griffin Pool party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생일 초대장은 10일 전에 원달러샵에서 산 초대장을 돌렸구요, 초대한 아이들의 부모들이 대부분 이메일로 참석여부를 알려왔습니다. 물론 전화로 연락해 준 분도 있었구요.

다른 recCentre보다 제가 William Griffin을 선택한 이유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벽 장식과 테이블 셋팅을 포함하여 간단한 다과(five alive juice와 crispy square)도  제공해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COSTCO에서 산 케잌($19.99), 머핀(12개, $7.99), 과일 쟁반 2개($13.99*2), Lays chips 만 준비해 갔는데 아이들과 넉넉하게 나누어 먹고 남았습니다.  이 외에 WAL MART에서 컵, 접시, 포크, 생일초를 샀구요. Goody bag은 원달러샵에서 봉투만 사고 COSTCO에서 산 kinder surprise, Twix, Ring pop 등을 넣어 5불 상당으로 맞추었습니다.

Pool party는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하였습니다. 남자아이들만 초대했었는데, diving, rope swing, catch & catch 등 을 하고 마지막엔 shaving cream을 서로 몸에 발라주고 장난을 친 후 함께 샤워 후  다과를 먹고 헤어졌습니다.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아이들 모두 즐거워하고 생일 초대를 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해 주니 생일파티를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니까 부모들은 참석하지 않고 픽업만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제 입장에서는 한결 부담이 적었습니다. 집에 돌아 와 받은 선물을 확인해 보니 대부분 20불 상당의 선물과 함께 직접 쓴 카드가 들어 있었습니다.  선물 중에는 선물의 집에서 파는 gift card와 EB games gift card가 많았습니다(모두 20불 짜리였습니다). 

사진도 함께 올리고 싶었는데 제 PC에서 사진 업로드가 잘 되지 않아 좀 길게 글을 썼습니다. 사실 글을 올릴까 많이 망설였는데 생일파티를 준비하면서 마땅히 조언을 구할 곳이 없어서 힘들었던 제 경우를 생각해 보고, 가끔 이 곳에 필요한 정보를 올려 주셨던 유학맘들의 글이 제가  이 곳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길래 용기를 내었습니다. 생일 파티를 하기 전에는 부담이 많이 되었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고 제 아이와 친구들이 모두 즐거워 하였기에 감히 다른 맘들께도 용기를 내 보시라고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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