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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맘이야기

즐거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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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56회 작성일 09-02-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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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저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얼마만에 간 나들이인지~~
지난 여름 밴쿠버에 도착한 후, 정말 열심히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말이 되어도 아무데도 가지않고 집에서만 있게 되더라구요.
밴쿠버의 괴상한 날씨 핑계를 대긴 했지만, 사실은 게을러진 제 탓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겨울은 스키장 구경을 못하나 싶었는데 IGE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기분 좋은 하루였던 것 같아요..
오늘 스키장에서 본 하얀 눈은 , 저희 집 뒷마당에 꽁꽁 얼어붙어 아직도 제마음을 심란하게 만들고 있는 눈과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어요. 자연  모습 그대로 만들어 놓은  스키장의 슬로프들도 아주 좋았구요.. 저도스키를 탈 걸 하는 후회도 살짝 했
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새로 오신 유학맘들을 보며 오늘 하루 반성 많이 했어요..
6개월 전의 제 모습처럼 흥분과 불안이 교차되는 엄마들의 표정들, 그리고 새로운 것들을 열심히 찾으려고 하시는 엄마들을 보며 반성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바심도 없어지고 맘이 편해지는 것이 이 곳 생활에 적응되어서가 아니라 내 맘 속에 긴장이 늦추어졌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덧 떠나올 때의 의욕과 자신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맘을 다잡고 긴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여러모로 좋은 기회주신 IGE 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참,  개인적인 일도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백실장님 ~~ 감사드려요..
그리고 오늘 보니까 모든 분들이 정말 친절하시고 부지런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윤진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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