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hair day!!! > 유학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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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봄이 왔는지 ...길에 성질 급하다는 벚꽂이 만발하여 시각으로도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한국에 뉴스에는 미세먼지다 황사다 하는 말이 있어서 좀 아쉬움은 있는데요 . 봄은 그리운 나의 조국 한국에도 왔겠죠?

캐나다에서 아이를 키우며 캐나다 학교 생활에서 참 한국 교육과 다르다는 것을 늘 몸소 체험하여 삽니다.

숙제가 너무 없는 것도 ...쉬는 시간에 전 학생이 다 밖으로 나가 노는 것 ...교실에 학생수가 적은 것등 ... 제가 학교 다닐때와 좀 다른 점을 늘 한개씩 알아가고 있지요

학교에서 주제를 정하여 그 주제에 맞게 모든 학생들이 참여 하는 것이 있는데요 .

일종의 캠페인 같은 ... 왕따 안하기 나 하루 종일 쓰레기 없는 날 , 또는 파자마 입고 학교 오는 것등 ... 꼭 한국의 인간의 조건이라는 프로그램을 작게 나마 찍는 거 같은 그런 날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crazy hair day 에 대해 사진좀 보여 드리고 갈까 합니다.

저의 두 녀석이 아침부터 분주하게 헤어 제품을 찾고 머리에 신경좀 쓰고 있길래 무슨 날이냐고 했더니 crazy hair를 한다고 하더니 .... 소심한 A형 두 아이는 그저 머리에 젤을 바르고 양갈래 머리 묶는 것으로 학교로 향하였습니다.

그러더니 학교앞에 벌써 난리 (?) 난 머리스똬일들을 보더니 이네 본인 들의 머리를 원래 정상으로 돌려 놓고  학교롤 들어 갔지요 . 엄마된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은 참 소심 하다 싶었지만 저도 다른 아이들이 한 모습을 보니 제 아이들의 마음이 좀 이해는 가더라구요 . 크레이지 헤어 를 위하여 과감히 학교를 지각 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

별거 아닌데 ...싶은데 아이들은 순수하게 이 주제에 맞게 열심히 준비하여 온 모습이 참 미소를 짓게 하고 또 아 ..이런거구나 ..이렇게 또 학교에 적응 하는 구나 ..하며 또 학교 생활을 배워 갑니다.

사진 감상해 보실까요?

온갖 헤어핀을 다꽂았네요 ^^

풍선으로 꾸며 본 스타일

헤어 또는 모자를 해도 되는 날 이라 특이한 모자 쓴 아이들도 많이 있었답니다.

색깔별로 다양하게 ....

머리에 젓가락 을 꽂아서 ㅋㅋㅋ

(모든 아이들의 동의를 받아서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저희 딸아이 친구 인데요 ... 전날 부터 머리에 둥지를 틀어 올거라고 말했다고 하더니 진짜 해 왔어요 . 대단하죠? 이걸 준비해 준 부모님 도 대단하세요 ~~~~

한번쯤 ... 우리 아이 학교에서 크레이지 헤어를 한다면 어찌 할 지 생각도 해 보세용 ~~~~

아이들의 동의를 받아 사진을 찍어야 해서 더 많은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유학오시면 캐나다 학교 생활의 적응을 위하여 노력 하실 부모님과 학생들을 생각하니 이 시간 다시 한번 화이팅 하시라고 전해 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