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한지 3주째네요^^ > 유학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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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이민국에 들어가서 조마조마하게 2시간을 보낸뒤 극적으로 나와 정착도와주신 IGE기숙사 송부원장님 만난지 벌써 2주 하고도 4일이 지났네요^^
정말 좋은 인연은 하늘이 주시는구나... 송쌤 만나고 느꼈습니다.^^
제가 걱정이 없고 느긋한 성격이라 IGE도 인터넷 검색으로 우연히 알게되었고 절 이곳 델타로 이끌어주신 전준성본부장님과의 첫 통화로 바로 학교까지 정해버렸고 게시판에서 바베큐파티 하나보고 바로 학비 송금했고(전 이렇게 매해 바베큐파티를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한 신뢰를 해버렸거든요^^;;) 어찌보면 소개도 아니고 유학원 방문도 안해보고 정한 제가 참 무모해보이기도 하겠지만 첨에 아는 언니 믿고 그 지역으로 가려했던 때를 생각해보면 저는 결국 이 정착 서비스때문에 IGE를 선택했던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는 분 따라 그 댁에 얹혀 일일이 다니며 집 찾느라 찾고나면 계약하느라... 차사느라 며칠, 가구장만하랴 인터넷 전화연결하랴, 교육청 따라가랴...직접했으면 서로 지치기도 무지 지쳤을테고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들었을거란 생각이 절로 들었으니까요...

온 첫날 비행기에서 멀미를 해버려서 내리기직전 다 토해버린 작은 아이가 이민국에서 지쳐 잠들어 있는걸 보니 맘이 진짜 아팠었는데 중간에 전화가 연결된 조셉이사님께서 정말 정확하게 짚어서 도와주신덕에 밖에서 기다리시던 송썜과 말이 잘 맞아 극적으로 입국한 후 옷이며 머리며 엉망인 저희 아이보시고는 스케쥴 일단 미루고 집에 데려가셔서 샤워부터 하라고 욕실을 내주신 일이며 모자라는 인터넷선 가지고계신거 집베란다에 블루베리 한박스랑 같이 놓아주시고 소리없이 가셨던 일이며 필요할땐 늦게 퇴근하시면서도 들르셔서 인터넷 연결이며 노트북 설치 도와주신거며... 오기전에 전본부장님께서 정착서비스 해주신데놓고 갑자기 송부원장님으로 바뀌어서 섭섭했다가 전본부장님 왈 다들 송부원장님 만나고나서는 자기한테는 연락도 안한다며...ㅋㅋ 그러고 보니 저도 그뒤로 통화 한번도 못했네요. ^^;;(그래도 절 이곳으로 안내해주신건 본부장님이시고 덕분에 잘 들어와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아이들 만날때마다 아가야 하시면서 안아주시고 엉덩이 토닥여 주시고...
아이들이 첫날 밤 보내면서 왠지 허전해하고 외로워하던 맘 많이 위로해주셨고,
무지 씩씩한 저도 전화가 안터져 고생하던 셋째날 갑자기 생각나셨다면서 쌤전화로라도 가족과 통화하게 해주시려고 저녁드시다말고 뛰쳐오셨다는말에 그 휴대폰받아들고 울컥해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여기서 만난 소중한 인연 그저 감사한 마음 뿐이네요^^

이제 학교 갈일이 남았네요. 
처음으로 가본 학교는 정말 아이들에게 친절 그 이상의 인상을 주었습니다,.
오피스에서 만난 선생님들은 정말 온몸으로 환영한다고 표현해주셨거든요.
오죽하면 학기 시작도 하기전에 연장할 생각이 맘속을 떠나지 않고 있네요^^

준비하시는 유학맘들 모두 힘내시고 새로운곳에서 좋은 인연 기대하시고 걱정 너무 많이 안하셔도 된단 말씀 드리고 싶어서
결국 정보도 없는 긴 글 두서없이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