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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맘이야기

#현지적응 #적응 #NorthVancouver 엄마의 용기( 유학맘 수기,후기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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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GE
댓글 0건 조회 19,307회 작성일 16-05-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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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이와 함께 캐나다유학을 준비하시는 IGE어머님들.

저는 노스벤쿠버에서 아이와 함께 1년8개월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James맘입니다.

이제 2개월후면 캐나다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하는데, 한국에서 기대와 걱정으로 출국준비를하고 계신 어머님들을 생각하니 왠지 제가 다시 설렙니다.

아마도 2년전 저의 모습이 생각나서인가 봅니다..

요즘은 포털사이트에 “캐나다 또는 벤쿠버”란 단어만 입력해도 내가 찾고자 하는 캐나다,벤쿠버

관련 정보가 넘쳐 납니다. 제가 보기엔 필요이상의 정보도 많은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뭐가 아쉽냐구요?

아이와 캐나다유학생활을 해보니, 이런 가상공간에서 내가 꼭 찾고자하는 정보가 없더라구요.

항상 눈에 보이는 물직적 정보 즉, 엄마들이 좋아하는 쇼핑지, 맛집, 여행정보는 넘쳐나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적 정보는 없더군요.

우리아이들을 캐나다 학교에 보내기 시작하면 곧 느끼게 되는데 말입니다.

바로 “캐나다에서 친구 사귀기” 입니다. 바로 친구들과의 관계형성이죠.

한국에서 출국준비하시면서 주변에서 많이들 들으셨을겁니다.

“애들은 적응력이 빠르다. 그래서 학교가면 금방 적응한다...”

 

ㅎㅎㅎ글쎄요… …

 

이런 이야기들은 아마도 2-3년정도 모든 적응과정을 거친분들의 말씀이실 듯 합니다.

아이들 많이 힘들어합니다.

저의 아이만 그랬을까요?

놀랍게도 제주변 처음 캐나다학교 보낸 엄마들의 90% 이상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 때문에 엄마도 아이도 처음에 많이 힘들어하고요.

물론 초긍정적이고 적응력 강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애들이니깐” 더 상처받고 더 힘들어 했던거 같습니다.

참 엄마가 무지했던거죠.

그런 우리아이들이 “애들이니깐” 마냥 놀고 싶어합니다. 혼자요?

아니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어합니다.

 

방과후에 친구집에 놀러 가고 싶고, 생일파티에 초대받고 싶고, 재미난 영화 같이 보고 싶고,

 

할로윈 때 trick or treat 같이 다니고 싶고… …

한국에서 친구들과 늘 그랬듯이요.

 

그런데, 생각보다 캐나다에서 캐네디언 친구사귀기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캐나다인들의 보수적인 성향도 한몫하지만, 캐나다 Elementary 학제가 Kinder부터 Grade7까지

있다보니 거의 모든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 살며 킨더부터 같이 올라온 아이들이고 이미 서로 삼삼오오 어울리는 그룹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언어도 문화도 틀린 우리아이들이 중간에 친구들 사이에 들어가기 넘 힘들죠.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지만, 엄마와 함께하는 유학기간이 거의 1-2년 단기이다 보니 마냥

시간이 해결해 주길 기다릴 수 만은 없습니다.

 

그런데 … … 또 방법이 있더라구요.

 

캐나다도 참 신기한것이 우리네와 같이 모든 아이들 또래 그룹형성 뒤에는 엄마들이 있더라구요.

즉, 맘이 통하는 엄마들끼리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어 서로 연락주고 받으며 어울립니다.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게 되면 한두달 후 좋아하는 친구나 맘이 맞는 친구이름을 아이가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는 주저없이 엄마가 나설 타이밍입니다.

 

엄마가 영어를 못 하는데 어떻게 하냐구요?

 

자, 이젠 영어 못하는 국제학생맘의 단점을 장점으로 활용할 때가 온거지요.

캐나다맘들 절대로 국제학생엄마들에서 먼저 다가오지 않습니다.

역으로 생각하면, 당연한거고 그들이 아쉬울게 없는거죠.

그런데 다가가면 또 도망가지도 않습니다.ㅎㅎㅎ

 

그럼 어떻게 다가갈까요?

 

이때 엄마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사실 이게 유학생활의 처음과 끝 다입니다.

우리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맘에게 “나는 누구의 엄마다. 한국에서 왔고, 아무게(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영어와 문화 잘 배우고 있다. 고맙다. 만나서 반갑다.”

이렇게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들의 파란눈과 금발머리에 주눅들지 마시고 다음번에 만나면 “벤쿠버는 비가 많이 오네요.”

또 다시 만나면 “오늘은 비가 안 오네요.ㅋ” 이렇게 한마디씩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하시면 됩니다. 이게 정말 정말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한거죠^^

 

이런 초반의 과정이 반복되면 서로 연락처 주고 받고 관계를 이어 나가는거죠.

그들 또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들이고,  우리가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먼 나라에서 온

보통의 엄마라는 걸 알게되면 많이 도와주려 합니다.

 

더 나아가 그룹의 친구엄마들도 연결이 돼서 자연스레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영어를 잘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지실텐데, 저 역시 대한민국에서만 정규교육을 받은 아주 평범한 아줌마이고 영어는 캐나다입국시부터 진땀 뻘뻘 흘렸던 실력입니다. ( 정말 그날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ㅠㅠ.)

 

한예로 제가 아는 한국인 엄마는 바디랭귀지와 간단한 영어실력으로 캐네디언맘들과 아주 잘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 갔습니다. 하지만 그녀에겐 큰 무기가 있었죠.

 

바로 캐네디언에게 다가가는 용기였습니다.

이런 지속적인 캐나다맘들과의 네트위킹을 위해서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한데,

작은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생소한 학교행사 관련해서는 주변 한국맘들에게 물어 보시지 마시고, 될 수 있으면

캐네디언맘들에게 메일이든 만나서든 꼭 물어 봅니다.

 

그럼 너무나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이럴땐 국제학생맘만이 맛보는 잇점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답장 받고는 잘 이해했고, 고맙다고 답해주면서 관계를 이어나가시면 됩니다.

저의 아들 친구맘에게 처음 생소했던 학교행사 Multiplicity Day와 Student-led-conference

 

관련하여 문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답장들이 돌아왔습니다.

 

(원작 email 주인의 동의를 얻지 못해  이모티콘 및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 제대로 공개 못하는 점 이해 부탁 합니다. )

 

 

 

 

 

 

 


참 자세하게 설명해 주지요?

이렇게 지속적인 엄마들간의 접촉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방과후 만남으로 이어집니다.

우리 아이가 케네디언 친구들과 웃고 떠들며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캐나다와서 그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때가 없죠.

자연스럽게 영어도 배우고 문화도 배우고 일석이조죠.

 

그리고, 캐나다 입국후 어머님들도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엄마들간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하며 할말도 생기게 됩니다.

또한 여기도 사람사는 세상인지라, 피하고 싶어도 피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아이 응급실 갈 일, 경찰이 차 세우는 일 등등

조금씩 배워 나가시면 언젠가는 내가 스스로 영어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성취감도 느낍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 친구엄마들과 메일을 주고 받으며 배우는 영어표현도 꽤 많습니다.

 

한번은 캐네디언 엄마가 보내주는 메일의 내용이 항상 이해하기 쉽고, 문법적 표현이 정확해서

우스개로 전직이 영어선생님였냐고 물어 봤습니다.

 

콧대 높다는 노스벤쿠버 카필라노지역의 캐네디언맘의 답변이, 일부러 저에게 편지 쓸때는 쉽게 써 보낼려고 노력한다네요. 넘 고맙죠?

 

기질적으로 수줍어하고 내성적인 우리아이가 캐나다에서 Grade6, Grade7을 보내면서 친구들과의 많은 추억을 가지고 갑니다.

이제는 가족행사까지도 꼭 초대받아 갑니다.

아이에게 캐나다와서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 일이 뭐냐고 물으면,

친구들과의 함께한 시간이랍니다.

아이도 저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과정이 꼭 나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픈만큼 성숙해진다고 저도 아이도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아이를 먼 캐나다까지 데리고 유학을 올땐 어머님들이 분명한 명분과 목적이 있으실겁니다.

 

이미 또한 충분히 용기가 있으신 분들이고요.

어머님들, 조금만 더 용기내셔서 캐나다에서 우리 아이들에서 멋지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글은 보편화시킬수 없는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입니다.

 

캐나다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적었습니다.

끝으로, 항상 친절하시고 도움주시는 캐나다 IGE 죠셉이사님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넘 멋지십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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