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의 정착기 2탄) 캐나다 수호천사 이야기 > 유학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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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입국장으로 빠져 나오니...사진에서 많이 익숙한 두분이 보이더군요...얼마나 반갑던지 전부터 아는 사이인양 손 흔들며 달려 갔답니다~ 이상한 아줌마라 생각은 않으셨는지???

  이제부터 수호천사님의 맹활약이 시작 됩니다...첫날은 살인적인 스케줄에 살짝 ’저승사자’로 보이기도 했다는??? 

은행을 시작으로, 핸드폰 => 세관 인터뷰 => 운전면허 교환 => 차 구입, 보험 가입, 주유 방법 배우기 => 집까지 죠셉이사님 졸졸 따라 운전 연습 (주책 루디 안고 운전 했슴다) => 집주인 만나 렌트한 집 점검.....다들 하시는 일이겠지만...빡쎄긴 하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 첫째날 중요한 일이 다 처리가 되니, 다음날부터 장보고, 이것 저것 배우기 여유있어 좋더라고요.

시차적응에도 도움이 되는것 같고... 그래서 다시 수호천사로 복귀시켜 드렸습니다~

 둘째날 아침...새로 만든 핸폰 소리가 알람인 줄 착각해서, 드림백 배송 오신 분을 40분간 길에서 기다리시게 한 것과 (정말 죄송~), 집주인이 주차 번호 잘못 알려 주는 바람에 ’토잉’이 뭔줄도 몰랐는데 새로 산 차 토잉 당할 뻔 한 일을 제외하고는 별 어려움 없이 여유롭게 장도 보고,,,맛있는 커피랑 아주 값싸서 맘에 드는 이케아 핫도그도 사먹고,,,즐겁고 여유로운 시간 이었습니다.

오즉하면 울 딸네미...정착서비스 계속 받으면 좋겠다고~~~ 죠셉이사님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재밌고, 우리 루디 이뻐해 주셔서 너무 좋답니다!!!

 특히나 한푼이라도 아껴 주시려고, 좋은 조건 찾아 써리 브릭에서 그냥 랭리로 달려 주시는 것 보고 감동 받았답니다. 새삼 또 감사 드리고요... 이케아에서 우리 주책 루디 안고 한손으로 운전 하시던 모습...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네요...

  이제 배운데로 홀로서기 잘 하겠습니다!!!

오늘은 딸네미랑 루디 운동 좀 시키려고 걸어서 바닷가에 다녀 왔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해변엔 ’No Pet’~ 맞나요?

딸네미가 표지판 발견해서...저는 루디 데리고 못들어 가고, 딸네미만 제 눈에 보이는 곳까지만 다녀 오라 했습니다. 나중에 또 가죠 뭐~ 앞으로 뻔질나게 다닐 곳인데...

그리고 아이스크림이랑 커피나 사먹으려고 작은 가게에 들어가서 잘 사고~ 계산하려고 데빗카드를 내밀었는데,,,도서관카드 인겁니다!!! 황당~ 지갑 안들고 그냥 데빗카드만 주머니에 챙겨간게 급해서 도서관카드를 챙긴 모양~

다행히 주머니에 동전은 있어서 몽땅 꺼내서 손바닥에 쫙 펴들고 챙겨가라 했습니다~ 당황하니 동전셈이 안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친절한 주인 아저씨 웃으면서 해주셨어요...앞으로 자주 갈꺼예요...바보같은 실수를 했지만 기분이 오히려 좋네요.

이렇게 실수도 하면서 배워 나가야죠~

 한국에서 부터 세심하게 챙겨주신 뉴컨셉 홍성훈실장님... 간간히 꼬박꼬박 졸아 주시는 제가 참 답답하셨을 텐데, 친절히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 하고요, 차도 저에게 딱이네요. 감사합니다.

앤디송님도 한번 뵙고 싶었는데, 반갑게 알아봐 주셔서 넘 감사하고요~ 보험처리 해 주신 백승하 실장님도 어려운 케이스인데 처리 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서류는 서둘러야 했는데,,,크리스마스랑 일요일 이어지는 바람에 아직 요청을 못했어요.월요일에 빨리 하겠습니다.)

그리고 성함은 다 모르지만 친절히 대해주신 IGE 직원분들...모두모두 감사 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