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후기 배* * (유학기간 3년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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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배 * * 유학 기간: 3년3개월
1. 학생이 유학을 오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저는 한국의 교육방식과 잘 맞지 않은 성향으로, 학교와 사교육들로 인한 힘듦과 부모님의 바람이 결국 현실도피와 방황으로 이어지고, 결국 가족간의 불화를 낳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춘기 시절을 보내다가 17살 즈음 어머니의 권유로 유학을 오게 되었습니다.
2. 한국에서의 성적은 어떤 편이었나요?
다른 애들과 비슷하게 초, 중등성적은 상~중상이었는데 중3무렵부터 사춘기를 겪으면서 뒤에서 놀았습니다.
3. 유학 오기 전 학생의 영어 실력은 어떤 수준 이었으며 얼마나 준비를 하고 왔나요?
저는 학습적, 생활적인 면에서 유학을 착실히 준비하고 온 케이스가 아닌, 출국하기 얼마 전에 부모님으로부터 제가 캐나다로 유학을 간다는 걸 듣게 된 케이스라, 영어회화에서도 인사말 밖에 모르는 둥, 여러모로 준비가 아예 안된 상태에서 왔습니다.
4. 최소한 이것 만큼은 알고 혹은 준비를 하고 유학 길에 오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 유학생활 초반에 언어뿐만이 아니라, 학습적인 면에서 꽤 힘들었습니다. 타국에서 유학생신분으로서의 언어적 문제를 떠나서, 한국에서의 느슨한 생활로 인해 학과목들(수학, 과학 등)의 기초가 부족해 동급생 친구들의 학습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하자면, 한국에서 영어 문법도 배우고 오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영문법은 한국에서 한국말로 배우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5. 12학년으로써 졸업을 앞두고 가장 잘 한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들이 있다면 한가지씩 말씀해 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 주세요.
가장 잘 한일 : 어떠한 일이든 시도, 도전해본 것 (나 자신을 발전시켜주는 밑거름이 되어줌)
가장 후회되는 일: 그 일들에 뛰어들 떼, 뒷일생각 안하고 무턱대고 한 것
6. 학과목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무엇이었나요? 그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여 터득한 노하우나 방법들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엔 다 어려웠습니다.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어떤 자세로 그 과목(수업)에 임하냐에 따라 마지막에 ‘할만했다’ 혹은 ‘그래도 안되더라’ 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어려운 과목 극복방법은 최대한 학교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전자사전 뚜드리는 거였습니다. 애초에 그 수업들이 타국어로 배워지니까 처음 접했을 떼 어렵게 느껴지는 거였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국수준에 비해 독학하기에도 쉽고 할만하더라고요. (체육은 제외입니다. 저는 체육은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고요)
7. 영어 과목은 상대적으로 이과 계통의 과목 보다는 영어 실력을 많이 요구합니다. 영어적인 부분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야 ENGLISH 과목에서 좋은 내신 점수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되나요?
학습적인 초점을 떠나서, 영어과목은 생활적인 면에 초점을 둬야 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다른 과목들도 그렇겠지만, 영어는 특히 학생의 인내력과 끈기를 요하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다른과목들은 배우고 원리를 이해하면 되지만, 영어는 결국 연습=결과 이였거든요. 아무리 배우고 이해한다 해도, 정작 본인이 따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과, 글을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본인만의 요령을 얻지 않으면 결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과목이었습니다.
8.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학과목은 무엇인가요? 그 학과목이 한국의 교육 과정 혹은 수업 방식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미술이 가장 자신 있는 학과목 이었습니다. 제가 잘해서가 아닌, 여기서의 미술 교육방식은, 얼마나 잘 그리냐 가 아닌, 얼마나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냐 에 따라서 성적이 매겨져서, 미술이 가장 부담 없이,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었던 과목이었습니다.
9. 전반적으로 좋은 내신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팁을 주세요.
학교에서의 팁-수업시간에 졸지 않고 떠들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선생님들과 친해지려고 노력하세요(사제간의 신용?도가 중요했음)
일상생활에서의 팁- 주말이나 방과후 한국인들이랑 놀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혼자서 티비로 현지채널을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노세요. 유학생활 동안 이성에 대한 관심을 버리세요 연애하고 다니는 애들치고 잘풀리는 친구 못봄
10. 토플/SAT를 공부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본인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요?
기대한 것만큼 성적이 잘 안나왔을떼.. 막판엔 그냥 문제풀다가 죽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11. 나의 유학 생활 중 개인적으로 최대의 위기는 무엇이었으며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귀도 얇은 편이었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보니 다사다난했습니다. 그래도 인복이 있어서 주변의 감사한 분들의 선처와 도움으로 성장해왔습니다
12. 홈스테이 가족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꼭 지켜야 하는 에티켓이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다면 조언해주세요.
거짓말 하지 않기, 함께한 약속은 지키도록 노력하기, 어색하고 부끄럽다고 방에만 박혀 있지 말고 나와서 뭐라도 도와드리거나 대화를 시도하기. 해주시는 음식들이 생소하더라도 시도는 해보기
13. 홈스테이가족과의 생활 중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학생은 어떻게 처리 하였나요?
좋게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더라고요
14.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한국인 홈스테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장점- 밥이 맛있다.
단점- 같은 한국인이다 보니 뭘하든간에 뭐라 설명할 수 없을 눈치가 보였음.
15.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외국인 홈스테이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장점- 심적으로 한국인홈스테이에 비해 편안하다(현지인들의 개인주의적 사고가 나랑잘맞았다), 영어 스피킹, 리스닝에 도움이 된다
단점- 밥이 나랑안맞을떼가 종종있다, 아플떼 심적으로 힘들다
16. 홈스테이 가족과 갈등을 겪었던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그 상황과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아무래도 가족의 품을떠나 타지의 문화가다른 ‘남’ 과 더불어 사는 생활이다보니, 한국에서 가족들이 쉽게 이해해주던 작은 일들이 여기에서는 홈스테이간의 갈등을 일으키기 쉽상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늦잠을 자는 둥, 약속한 시간을 정확히 엄수해야 하는데 어길떼가 종종있어서 갈등을 겪었었는데요, 이런 경우에 그냥 진심으로 죄송하다하고 알람을 추가로 맞춘다던지 등 더욱 시간약속을 잘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17.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혹시 가장 두렵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나요? 그 부분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대학을 현재 유학생활하고 있는 캐나다가 아닌, 미국의 뉴욕으로 진학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예전에 캐나다에 처음오고 적응하려 노력해오면서 겪은 시행착오들을 그곳에서 다시 겪을 생각하니 솔직히 두렵고 걱정이 많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현재의 유학생활은 IGE라는 든든한 지원군덕분에 도움도 많이 받고, 심적으로 힘이 되었지만, 홀로서기를 해야 할 그곳에서의 생활은 현재 제게 걱정만 안겨줍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까지의 유학생활동안 겪어온 저만의 시행착오들이 대학생활의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믿고, 어짜피 힘들 대학생활 한번 죽었다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할 계획입니다.
18. 학생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나요? 장래 진로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현재 저의 꿈은 건축/인테리어 디자이너입니다. 비록 장학금, 생활 등의 개인사유로 광고디자인으로 진학하기로 결정했지만, 제가 이 꿈을 현재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편입을 하고, 대학을 몇 년 더 다녀야 하더라도 결국 제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며, 그 과가 훗날 제 졸업장에 적혀 있을거라 믿습니다. 대학 졸업 후 취업한 후 몇 년간 경험과 실력을 쌓고 사업을 할 생각입니다.
19.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생활과 비교해 보았을 때, 학생 본인이 같은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에서 교육 과정을 마쳤다면 달라진 점이 있었을까요?
저는 제가 생각해도 한국에서 교육 과정을 마치려 하면 답이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의 교육 방식과 맞는 성향이 아니라, 굳이 한국에서 교육 과정을 마치려 했다면, 제가 예전에 어울렸던 친구들의 근황처럼, 저는 결국 중간에 포기하고 현실을 회피하면서 방황을 했을 것 같습니다.
20. 유학의 길은 험난 하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할 것입니다. IGE 후배들과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의 학생들이 후회 없이 유학 생활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솔직히 공부를 충분히 잘해서 더 넓은 세상에서 폭넓은 학습을 위해 유학을 계획하는 학생은 현저히 드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과정과 잘 맞지 않아서, 사춘기시절의 방황으로 인해 두 번째 삶으로 만회를 위해 유학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자이든 후자이든 간에 전보다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유학길을 결심했다는 사실은 모두 같습니다. 그러므로 유학을 할 수 있다는 기회를 주시는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각자 바라던 목표를 위해 앞만보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학습후의 잠깐의 휴식은 그 다음의 학습을 위한 좋은 에너지원이 되지만, 휴식이 길어지면 결국 포기가 되어버립니다. 진심으로 IGE후배들이 현재의 지루하고 힘들수도있을 이 시간들이 자신들의 인생에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인지하고 잘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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