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후기 유학맘인 저를 자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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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자랑은 욕을 부른다고 하죠? 자랑을 할 것도 없지만, 자랑을 하면 욕을 듣지나 않을까 주위의 시선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한국인에게 선천적으로? 없다는 자랑질?? 한참을 망설였지만 캐나다에 온 이상 이런 마인드는 내려 놓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GBL7IWDVG18
그 모든 시작 - 캐나다 유학
직장 생활 18년 동안 6개월 이상 쉰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아이를 낳고 쉬는 3개월 조차 길게 느꼈던 저였는데..
지금 캐나나에 있네요ㅎㅎㅎ.
이런 결정을 한 저를 격♥하게 칭찬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캐나다로의 비행?은 이직 이상의 큰 변화로, 달라진 삶의 방식에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남은 저의 생의 방향에 대해서도 좀더 확장된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이와 관련한 저의 자랑질~
아이가 영어 공부를 싫어해서 (울집 아이: 영어는 언어인데 왜 내가 이렇게 힘들게 공부로 해야 해?) 캐나다에 와보니 영어보다 중요한 게 있었습니다.
영어와 공부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을 놓치고 있었더래요.
"공부만 잘하면 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는 메가스터디 손주은 회장님의 말씀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bCvS9ToAEoQ
캐나다가 흥미,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기에 더 좋은 환경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흥미, 재능을 위한 첫걸음: 자신감(self-confidence)
이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했는데 결국은 아이 인생이라 엄마가 리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시행착오 가운데 다시 일어서도록
또 자신감으로부터 성공에 이르도록 자신감 쌓기를 위한 비서실장?이 되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제가 한 일 ☞
1) 담임 선생님과 ELL 샘께 이메일로 아이 자랑질
학기가 시작하고 선생님이 메일을 보내주셨어요 단체 메일 같았죠. 이번이 첫 학기라 아이를 소개하는 글을 써보냈습니다(feat. chatgpt)
- 한국에서 XX 상을 을 받았고, 어떤 것들에 흥미를 느끼는지 => 그랬더니 공연 때 음악 선생님이 center 에 세워주셨고, 공연 이후에도 아이가 열심히 연주 연습을 하고 있어요. 친구들의 칭찬 덕에 아이 어깨가 으쓱했구요~
(연주 영상 업로드는 아이가 안된다네요..ㅠㅠ)
- 그리고 추후 파악하게 되실 단점에 대해선 선제적 포장(영어를 못하지만 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증거들) => SIC 때 영어 발전 속도가 그동안 만난 아이들 중 가장 빠른 편인 아이 중 하나라는 feedback. 요즘은 아이가 journal 쓰기에 맛을 들였어요.
- 마지막으로 보이지 않지만 아이가 가진 소소한 자랑들(정직, 책임감 등등) => 사소한 문제가 있었을 때 아이 편은 아니라도 객관적으로 봐주셨어요.
2) 반 엄마들에게 인사, 한국 엄마들에게 먼저 말 걸기
(한국 엄마들과 친하게 지내면 안된다는 근거 없는 조언에.. 넘어가서) 먼저 말을 안거니 다가오시는 분이 없었어요TT
처음 두 달은 말도 안걸었다가 까짓거^^ 먼저 말을 붙이고 보니 생각보다 쉬웠네요(저는 E같아 보이는 극I, 한국에서도 아는 엄마가 2-3 수준이었으니...)
덕분에 정보도 많이 얻게 되었고 비슷한 처지라는 그 자체로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아도 위로가 되고 지지가 됩니다.
특히, 아이의 학교 생활이나 타인이 바라보는 아이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었네요. 저희 아이처럼 학교가 재밌다고만 하고 일절 공유를 안해주는 경우는 이 방법 밖에 없는 듯요ㅎ
마지막으로
그래서 아이에게 잘하는 것을 물었더니
"나 다 잘해~" 응? 못하는 거 없어? 진짜?
"엄마,, 나 노력하면 다 잘할 수 있지" 이 자신감.. 자만 아닌가요ㅠㅠㅠ
https://www.youtube.com/watch?v=5EyGRyj4V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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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유학
[출처] (12월 후기) 유학맘인 저를 자랑해도 될까요? (캐유맘-캐나다 유학맘 ) | 작성자 하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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