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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맘 후기중 랭리에 사춘기 아이들과 가신 어머님의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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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282회 작성일 21-09-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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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g6,8 사춘기 아들 둘과 영어도 정말 못하는 엄마지만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2018년 9월학기로 캐나다 유학을 준비해서 현재는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g8학년 큰아이가 너무나도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어하는 의견을 듣고 한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던 아이들과의 유학을 계획하고 준비하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곳이 ige유학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처음 코엑스에서 열린 유학 박람회를 다녀와서는 너무나 많은 선택지와 조건들 속에 방향을 잃어 당황스러웠지만..... 우연히 알게 된 분의 추천으로 ige유학원을 방문하고 상담받으면서 캐나다로 지역을 정하게 된것 같습니다.

  

  저는 캐나다라는 나라에 대한 배경지식이나 아이들과의 유학생활을 위한 지역선택에 있어서 정보가 많이 부족한 상태였고.... 막연하게 한국인이 없는 곳이 영어교육을 받고 유학생활을 하는데 좋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상담을 하였네요....너무나 다행이 실장님께서 저와같이 엄마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고 지인도 없는 상태의 유학맘이 편하게 지낼수 있고 제가 원했던 한국친구들이 비교적 적은 지역으로 추천을 해주셔서 지역이나 학교는 만족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유학을 준비하시는 어머님들이 계신다면 지역선택을 미리 하시고 상담을 받으시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조건들을 우선순위로 결정하셔서 실장님과 상담하신다면 아마 조건에 딱 맞는 좋은 곳을 추천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지역을 정하고 유학준비를 하다보면 그다음으로 걱정되는 것이 캐나다 에서의 정착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한번도 보지 못한 집을 사진으로만 보고 계약해야 하고, 어디가 어디인지 학교와 집은 얼마나 거리가 되는지 구글맵을 검색해 봐도 잘 모르겠고, 가서 뭘 어찌해야 할지 막연해서 답답하고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ige정착설명회때 설문지에 원하는 주거형태 렌트비 우선시하는 주거지의 조건등을 작성하라고 할때 저는 아무생각없이 학교와 가깝고 편의시설이 가까운 싸고 좋은집으로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죠셉 이사님이 딱 그런집으로 구해 주셨답니다.사진으로 보고 구글맵으로 서치했을때는 너무나 단순하게 제가 좋아하는 커피를 파는 스타벅스와 팀홀튼이 가깝길래 이거라도 있으니 좋다 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보니 제가 원했던 대로 집앞에 큰 몰이 두군데나 있고 아이 학교는 걸어서 15분 거리더라구요. 그것도 엘러멘터리 세컨더리 모두 도보로 집에서 통학 가능한 거리였습니다. 렌트비도 저렴하고 좋은집 구해 주신 죠셉 이사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친절하게 정착 도와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리구요..... 몸은 힘들고 마음도 여유가 없는 정착 시기에 선생님들의 따뜻한 조언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랭리 슈퍼스토어에서 우연히 만났던 클로이 선생님..... 캐나다 생활에 힘든건 없는지..... 혹시 힘들고 궁금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해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감사했습니다. 제가 사소한 일로 주말에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나 감사하게 해결해 주시고 도움 주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의 학교 생활은 두아이의 다른 성향 만큼 지금도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큰아이는 본인이 원한 유학생활이고 한국에서도 모범생이었고 영어도 곧잘 하는 편이어서 오자마자 바로 적응하고 너무나 고맙게 엄마인 제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아도 혼자 척척 낯선 학교와 환경에서 불평 한마디 없이 든든하게 잘 지내주고 있습니다. 반면 둘째 아이는 형과는 다르게 공부와는 전혀 안 친하고 유학오는 걸 너무나 두려워 했습니다.

   

 캐나다 학교 다니면서 말은 안하고 표현은 많이 안했지만.... 가끔 집에와서 저에게 보여주는 행동들로 아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영어 준비가 너무 안되어 있는 고학년의 학교 생활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아이가 학교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호소할때 저는 어리석게도 시간이 지나서 영어가 좀 나아지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아이를 다독이기만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주변에 먼저 유학오신 어머니께서 선생님을 만나보고 아이가 어떤 부분을 힘들어 하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꼭 상담을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영어가 안되니 선생님을 만난다는게 용기가 안나고 우리아이가 부족한 것을 담임 선생님과상담한다고 나아질까 하는 마음을 가졌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나아지던 나아지지 않던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육청 한국인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고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그 결과 선생님이 미처 느끼지 못했던 아이의 힘들어 하는 부분,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은지..... 저희 아이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부분까지 세심하게 상담하며 그 이후 아이의 학교 생활이 많이 좋아졌네요..... 학교에서의 문제가 있다면 아이가 힘들어 하는 일이 있다면 꼭 선생님과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캐나다에서의 힘든 학교 생활을 견디고 적응하게 도와준것이 아이들의 스포츠 클럽활동입니다. 캐나다 와서 아이들이 스피드 스케이트 클럽에 가입하고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게 유학생활을 적응하게 해준 신의 한수 였던것 같습니다. 이곳 클럽은 아이들에게 시즌동안 대회에 나가서 참여 할수 있게 해주는데요.... 이것이 실력이나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아이에게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주는것 같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스케이트 대회 도중에 아이가 넘어져서 꼴지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관중석에서 관람하던 사람들이 먼저 들어온 아이들보다 더 크게 더 열렬하게 박수쳐주고 응원해준 모습이네요..... 순위나 등수보다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축하받을 일이라는 어찌보면 교과서 속 이야기 같은 것이 현실이 되어 다가왔던 뭉클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아이들 튜터수업, 영어학원, 여가활동, 여행으로 행복하고 알찬 밴쿠버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엄마인 제가 적극적으로 영어공부를 하는것이 이곳에서 제가 이루고 싶은 모습인데.... 아직은 영알못 엄마의 모습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처럼 영알못 엄마도 너무 잘 적응해서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네요.... 조금 두렵고 걱정되는 유학생활이라도 막상 와서 지내보면 사람 사는곳은 어디든 비슷한것 같습니다. 모두 자신감을 가지시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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