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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문창이와 함께 밥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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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94회 작성일 12-09-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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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입니다.

승마를 마치고 우린 수영장을 갔지요.  경서, 영우, 경민이 부모님께 우리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찍어 보내드리고 싶은데 수영장 관리자가 자꾸 막네요..  아보츠에선 맘대로 찍었었는데... 담엔 커뮤니 센타에서 친해진 직원에게 부탁하여 다시 사진찍는거 시도해 볼께요..

그리고 우리 송이는 학교숙제에 쌓여 도저히 수영장 갈 여유가 없다고 합니다.

송이는 기숙사에서 공부하기...

송이가 학교서 받은 과학 프린트가 깨끗하지 않아 우린 글씨를 알아볼수가 없었답니다..  저는 도서관으로 같은 내용의 책이 있을까...  구하러 갔습니다.  래드너 도서관서 발견한 문창이...  눈에 익은 모습의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습...ㅋㅋㅋ

문창이는 학교서 10학년에 한국학생이 딱 두명이랍니다.  그 둘이 도서관 테이블에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데 어찌나 이쁘던지...  모르는거 갈켜주고... 

잠시 함께 이야기 나누고 나서 저는 책하나 빌리고 송이 정보 찾아 프린트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문창이가 뛰어 옵니다.

"샘~ 저 점심도 못먹었는데 샘집에 가서 밥좀 먹어도 되요?"  그럽니다.. 

ㅋㅋ그래서 친구와 함께 저녁을 함께 먹게 되었습니다.  숟가락만 더 놔서...

애완견 보호 하는 곳(SPCA)에 놀러갔었어요..  지난번 의뢰했을때 우리 아이들은 자원봉사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네요..  대부분 쎄컨더리가 한다고.. 우리아이들(어려서)은 물리거나 할퀴는 것에 잘 조절못한다고... 하지만 인자한 캐네디언 할머니가 말씀하시기를가끔 들러 동물들 보러 놀러오랍니다.  그래서 오늘 들러봤지요.. 일단 저는 코를 찌르는 동물냄새에 오래 못있겠는데 경연 공주는 냄새 전혀 상관없답니다.  고양이와 함께 있는 모습 찍고 싶어 고양이를 먼저 하나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어린 아기 동물 놀란다고...  휴...  제가 경서, 경연, 영우에게 엄청 혼났던 사진 한장입니당~~~

지난주 어느날...  하교 후 푸르른 나무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송이 모습이 너무 예뻐 몰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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